짧은 휴가의 마지막 날

지난 금요일부터 시작된 짧은 휴가.금요일에는 경주에서 바람 쐬고, 토,일요일은 계속 집에서 푹… 쉴 수 있었던 황금같은 나만의 휴가였다.오늘 하루.우리 집안 풍경을 사진에 담아봤다.아침에 일어나서 집안 정리좀 하고 설거지를 해 놓고는 골프연습장에 다녀왔다.다녀오면서 호주 아이스크림을 가져왔는데, 내가 집에 들어가자마자 호주는 나보다 아이스크림을 더 반긴다.“아빠 이게 뭐야..?”아이스크림이 까만 봉지 안에 있었는데, 봉지 안을 확인한 호주는 아이스크림을 들고 도망가 버린다.하나밖에 없으니까 혼자 다 먹겠다는 속셈인가보다.커텐 뒤로 숨어있는 호주…베란다까지 뛰쳐나가는 거 보면 정말 아이스크림을 혼자 다 먹고 싶었나 보다.ㅋㅋ 이호주.. 딱 걸렸어!!!아이스크림 먹는 표정이 너무너무 행복해 보인다.베란다에서 호주 사진을 찍다 보니 바로 옆에 장미가 눈에 띈다.지정이가 키우는 우리집 미니장미.노란색도 아닌, 주황색도 아닌, 정말 오묘..한 장미 색깔이 너무너무 이쁘다.카메라가 안좋은가? 내 사진 실력이 안좋은가?장미 색깔이 훨씬 이쁜데.. 별로 안 이쁘게 나왔다.안 뺏어 먹겠다고 약속하니까 결국에는 거실로 들어왔다.ㅋㅋ 호주 입술 주위에 초코렛이 함빡 묻어 있다.예전에는 이렇게 입 주위가 지저분해지면 직접 닦아줘야 했는데,요즘에는 호주가 혼자서 세수를 다 한다.물론 아~주 깨끗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제법 깨끗하게 세수를 해 내는 호주를 보면 정말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든다.아이스크림을 다 먹은 호주, 마트에 놀러가자고 하니까 기분이 Up!! 됐다.사진 찍자고 포즈를 취하라고 하니까 이렇게 이쁜 포즈를 취한다.위에 입고 있는 옷은 부산 할머니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사 준 호주 옷~자기 갈 준비 됐다고 빨리 나오란다.밑에 신발이 너무 어지럽혀져 있다고 정리좀 하라고 하니까 작업 시작한다.요즘엔 호주가 … Continue reading 짧은 휴가의 마지막 날